손쉽게야 버릴거냐.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게시판 및 자료실

> 게시판 > 자유게시판

유게시판

손쉽게야 버릴거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소미 댓글 0건 조회 45,786회 작성일 18-09-10 21:53

본문

wTHYTX7.jpg

 

떠나가는 배

 

나 두 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

나 두 야 간다.

 

돌아다 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짓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거냐.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아 사랑하는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쫒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거냐.

 

아늑한 이 항군들

손쉽게야 버릴거냐.

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

나 두 야 가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그누보드5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86 한국중독연구재단1층
TEL : 031-810-9251(~5) FAX : 031-810-9259
E-Mail : karfcenter@karf.or.kr
Copyright © karfcenter.or.kr. All rights reserved.
오늘
1,168
전체
1,044,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