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벽 속에 있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게시판 및 자료실

> 게시판 > 자유게시판

유게시판

내 벽 속에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소미 댓글 0건 조회 48,241회 작성일 18-09-21 12:25

본문

WjSqUK2.jpg

 

이제는 잊으리

 

망각의 늪을 지나고

모든 사랑을 끝냈는데도

그대는 여전히 내 벽 속에 갇혀 있다.

아직도 나의 사랑을 건드리고 있다.

 

비로소 잊혀졌다 싶으면

빛바랜 노래로도 피어나고

세면대 비누 향기로도 피어난다.

그대는

 

이제는 잊으리

두 눈 감고 수만 번 되뇌이지만

눈을뜨면 어느 곳에

잘 걸려 있는 액자처럼 그대는

내 벽 속에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그누보드5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86 한국중독연구재단1층
TEL : 031-810-9251(~5) FAX : 031-810-9259
E-Mail : karfcenter@karf.or.kr
Copyright © karfcenter.or.kr. All rights reserved.
오늘
1,326
전체
1,044,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