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여린 것이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게시판 및 자료실

> 게시판 > 자유게시판

유게시판

작고 여린 것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소미 댓글 0건 조회 46,853회 작성일 19-01-03 11:55

본문

fZQK2wm.jpg

 

낙엽

 

작고 여린 것이

툭 던지는 무언의 질문

너는 얼마나 깊니

 

훌훌 떠나는

저 비범한 낙하.

문득 나는 듣네

 

한마디 말없이

한치 미련도

두지 않고

 

온몸이 나래 되어

온 마음이

무가 되어

 

불타는 여름의

푸르던 한 생

고이 접고

 

가을이 깊다

낙엽은 더욱 깊다

황홀한 봄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그누보드5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86 한국중독연구재단1층
TEL : 031-810-9251(~5) FAX : 031-810-9259
E-Mail : karfcenter@karf.or.kr
Copyright © karfcenter.or.kr. All rights reserved.
오늘
523
전체
1,042,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