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를 내던진 탓으로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게시판 및 자료실

> 게시판 > 자유게시판

유게시판

전부를 내던진 탓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소미 댓글 0건 조회 47,863회 작성일 19-01-17 11:01

본문

V1eXrru.jpg

 

아주 가까운 곳에

 

너와 나의 모순 깊숙히 휘감고

도는 어둠이 비의 기억에 얼룩진

묶인 시간이 꽃잎을

몸에 새긴 바위가 되어서

 

사랑하여서 전부를 내던진 탓으로

버림받은 사랑이 되지않기 위하여

스스로 내던지고 떠나가는 사랑이 되어서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도대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이

 

내가 오래도록 미치도록 그리워한

한 사람과 똑같은 몸과 마음 지닌

 

멀고 먼 옛날 아주 먼 곳에 있던

네가 지금은 가까운 곳에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네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그누보드5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86 한국중독연구재단1층
TEL : 031-810-9251(~5) FAX : 031-810-9259
E-Mail : karfcenter@karf.or.kr
Copyright © karfcenter.or.kr. All rights reserved.
오늘
639
전체
1,04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