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풀섶에서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게시판 및 자료실

> 게시판 > 자유게시판

유게시판

이름없는 풀섶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소미 댓글 0건 조회 26,264회 작성일 19-03-29 10:00

본문

HBWjFQW.jpg

 

봄 편지

 

말없이 터뜨리며

나에게 오렴

 

진달래 꽃망울처럼

아프게 부어오른 그리움

 

해마다 내 가슴에

보이지 않게 살아 오는 봄

 

부리 고운 연둣빛 산새의

노래와 함께 오렴

 

눈 덮인 강 밑을

흐르는 물로 오렴

 

이름없는 풀섶에서

잔기침하는 들꽃으로 오렴

 

하얀 민들레 꽃씨 속에

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그누보드5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86 한국중독연구재단1층
TEL : 031-810-9251(~5) FAX : 031-810-9259
E-Mail : karfcenter@karf.or.kr
Copyright © karfcenter.or.kr. All rights reserved.
오늘
1,471
전체
78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