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유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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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소미 댓글 0건 조회 48,493회 작성일 18-10-02 02:11본문
내 소유의 정원
아침 인사 한마디씩 건네며
행복해 합니다.
아 나의 정원하고
내가 마음으로 외치니
꽃들은 모두 나의 것이 되었고
나무도 풀도 모두
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누가 이렇게 너른 정원을
가진 이 있나요?
이것이 모두 나의 소유가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노랑꽃 빨강꽃 보라
진보라 분홍 연분홍
지금은 온통
꽃동산입니다
점점 더 파래지고
하나 둘 꽃들이 피어나더니
버드나무에서
새움이 돋고
검은 덤불에서
하나씩 새싹이 돋고
날마다 내가 오가는
한천둑길은
어느새 2월부터
봄을 알려왔습니다
정원이 없어
서운한 나에게
아주 큰 정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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